약이 될 수도 있고 독이 될 수도 있는 면접 끝판왕!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해보세요." 취준생이나 면접에 대한 경험이 있는 직장인이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말, 어떻게 보면 당황스럽기도 하고 어떻게 보면 마지막 기회인가 싶기도 한 면접관의 마지막 질문입니다. 어떤 말을 해야 할까요?
면접에서는 내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이 당락에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한마디 한마디를 신중하게 생각해서 최대한 자신에게 유리한 대화를 이끌어 내야 합니다. 이번 글은 살 떨리기도 하고 엄청난 기회가 될 수도 있는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입니다.
이제 면접이 끝났다고 생각하고 긴장을 푸는 순간 인사담장자의 마지막 말이 시작됩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해보세요.
인사담당관이 이 말을 하는 의도가 무엇일까요?
면접 시의 '마지막 한 마디'는 어떤 말을 하느냐에 따라 면접관으로 하여금 면접 후에도 당신을 기억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그만큼 상대에게 심리적으로 좋은 인상을 남길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고 할 수 있습니다.
면접관이 이렇게 '하고 싶은 말'에 대한 여지를 남기고 묻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회사에 대한 이미지(기업 이미지)를 좋게 남기기 위함이고 다른 하나는 지원자에 대한 마지막 기회를 주기 위해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 기업의 이미지 쇄신
- 지원자에게 주어지는 기회
인사 담당자의 성격에 따라 다르지만 입사 지원자의 취업에 대한 의지, 또는 패기, 또는 무언가 남은 한 번의 기회를 더 주고 싶은 경우라 하겠습니다.
그렇다면 회사 면접시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해보세요"라는 마지막 질문을 받았을 때 어떤 대답을 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것일까요? 그 해답을 알아봅시다.
1. 감사 표현과 열정 강조
모범답안 첫 번째는 면접관에 대한 감사와 지원한 직무에 대한 열정을 강조하는 한 마디를 하는 것입니다.
중언부언하지 않게 잘 정리해 깔끔한 문장으로 너무 길지 않게 한 마디 하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말이 길어지게 되면 식상해지고 변명이나 구차함으로 느껴질 수 있으므로 이 점은 반드시 유념해야 합니다.
감사 표현은 아부성보다는 면접관에 대한 가벼운 감사로 합니다.
예를 들면 이런 것입니다.
- 이번 면접을 통해 좋은 기회를 삼게 해 주셔서 우선 감사를 드립니다.
- 이번 면접으로 저의 ㅇㅇ한 모습과 ㅇㅇ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감사를 드립니다.
- 오늘 면접을 통해 ㅇㅇ한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러한 형식으로 가볍게 면접에 대한 느낌과 더불어 감사함을 표합니다.
그리고 이어 직무에 대한 자신의 열정을 마지막으로 간단하게 어필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러한 것은 자신이 지원하는 회사에 대한 내용과 직무 관련 이해도가 있어야 합니다.
예를 들면 이런 방식입니다.
- 면접을 통해 이 회사에 입사하고 싶다는 생각이 더욱 확실해졌습니다.
- 신입사원으로 이 회사와 함께 성장해 나가고 싶습니다.
- 하나의 마음으로 회사의 팀원이 되어 더욱 성장해 나가고 싶습니다.
이런 방식의 열정 표현입니다.
이렇게 해서 '감사하는 마음 + 직무에 대한 열정'의 구조로 간략하고 심플하게 한 문장을 이끌어내는 답변입니다.
2. 역량 정리 + 적합성 강조
자신의 성경이 외향적이고 자신감이 있다면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해보세요.'라는 마지막 한 마디의 말을 면접관에게 들었을 때 활용하면 좋은 방법입니다.
이것은 면접 내내 강조했던 자신의 역량을 간단하게 다시 한번 정리하고 자신이 회사에 얼마나 적합한 인재상인지를 다시 한번 각인시키는 내용으로 마무리 짓는 것입니다.
다만, 주의해야 할 점은 무턱대고 넘쳐나는 자신감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구체적인 내용, 합리적 근거에 의해 마지막 정리를 해야 하는 것입니다. 충분히 인사담당관에게 납득되어야 합니다.
예를 들면 이러한 방식입니다.
- 면접에서 꼭 강조하고 싶었던 나의 장점은 바로 '열정'과 '책임감'이었습니다. 저는 열정과 책임감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통해 회사와 조직의 성장과 발전에 기여하고 싶습니다. (충분히 기여할 자신이 있습니다.)
조금 문장을 만들기 어렵기는 한데 이러한 느낌으로 문장을 정리하는 것입니다.
분명 자신감 있는 모습에는 그에 따른 근거가 있어야 합니다. 면접관과 나눴던 대화를 떠올리며 그에 맞는 자신의 장점을 어필할 수 있습니다.
3. 자신의 포부와 목표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의 세 번째 형식은 '자신의 포부 + 미래의 목표'입니다.
짧게는 단기간, 길게는 1~2년 이상의 장기간 자신이 지원한 직무에 대한 미래의 포부와 목표를 간결하게 정리해 말하는 것으로 마무리 짓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물론 긍정적인 느낌을 갖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단기적 목표뿐만 아니라 좀 더 나아가 자신이 만약 입사하게 된다면 직무에 관한 미래의 목표와 포부를 언급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주의할 점은 뭔가 뜬 구름 잡는 것과 같은 것이 아닌 구체적인 느낌이 들도록 정리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이런 방식입니다.
- 제가 지원한 직무 분야에, 제가 가진 경험과 열정, 그리고 자신감을 바탕으로 해당 분야에서 최고의 전문가가 되는 것, 그리고 입사하게 되면 제가 속하게 되는 ㅇㅇ직무 부서의 성장에 기여하고 싶습니다.
아마도 난이도 면에서는 가장 어려운 답변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자신이 지원한 분야의 직무에 어느 정도의 자신이 있고 경험과 열정이 있어야만 가능한 답변이라고 생각합니다. 언제나 최고가 되고자 하는 마인드를 가지고 있는 분이라면 안성맞춤인 답변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렇게 3가지 기본적인 답변 방법을 알아보았습니다.
이 이외에도 지원자로서 해당 회사의 비전과 사업 마인드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어필하는 것도 좋으며 지원 회사에 대해 자세하게 알고 있다면 현재 회사의 사업 진행전략들을 질문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또는 순전히 궁금한 회사의 복지나 근무제도, 또는 회사 문화의 궁금한 점을 질문해 보는 것도 하나의 답변이라고 하는데 개인적으로는 그리 추천하고 싶은 답변은 아닙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해보세요'라고 했더니 대뜸, 이 회사의 복지 정책이 궁금합니다.라고 말하는 건 그것이 잘못된 답변이 아니더라도 지원자의 마지막 기회를 날리는 느낌이 들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인 생각)
덧붙임
분명히 한 번쯤은 겪어 보았을 것입니다.
면접을 다녀온 사람들은 마지막 면접관의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해보세요'라고 했을 때 난감했던 경우와 그 좋은 기회를 틈타 꼭 하고 싶었던 자신을 어필했던 사람이 분명히 있을 것입니다.
사실, 당락에 크게 포함되는 부분은 아니더라도 어느 정도 영향은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면접이 끝난 뒤에도 자신을 기억하게 만드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요. 이를 통해 면접관에게 긍정적인 인상을 남기고 시간 내 부족했던 자신을 어필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반드시 좋은 '마지막 한 마디'를 해서 취업의 성공 확률을 가져가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