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막 졸업을 하고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20대 취업 시장은 전공에 따라 이공계와 인문계로 나누어지는데 준비하는 방식이 다르다고 할 수 있습니다. 두 계열의 차이점을 우선 파악하는 것이 취업을 준비하는 가장 필수적인 관문이 아닐까 합니다. 이번 글은 이공계, 인문계 취업 준비에 대해 다뤄보려고 합니다.
사실, 인터넷 기사에 올라온 통계만 보더라도 40%가 넘는 인문계 졸업생들이 자신의 전공과는 전혀 무관한 곳에 취직을 한다는 게 어쩌면 팩트 같은데 그렇게 하더라도 취업을 하지 못해 힘들어하는 분들이 있다는 게 서글픈 현실입니다.
그래도 알건 알아야 하니까.
졸업 때가 다가오면 20대에겐 취업 준비가 가장 큰 과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학과에 따라서 준비하는, 해야 하는 방식이 다르기 때문인데요, 자신의 전공에 맞는 맞춤형 전략을 세우는 게 중요합니다. 물론 앞서 말한 것처럼 전공과 무관한 일자리를 준비하는 분들도 물론 있습니다. 한 푼이 급하니까요.
이공계와 인문계의 차이는 취업 준비 과정 전반에 걸쳐 어떻게 보면 영향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두 계열의 차이점을 이해하고 되도록이면 '괜찮은' 취업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입니다.
이공계와 인문계의 취업 준비 차이점
전공에 따라 차이가 있다는 것은 다 알고 있을 테고, 이공계는 주로 '기술' 중심의 직무를 준비하는 한편, 반대로 인문계의 경우에는 사람과의 소통이나 논리적인 사고, 또는 창의성을 중점적으로 보는 직무에 적합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나씩 보도록 할까요?
1. 이공계 취업 준비
보편적으로 보더라도 이공계 취업은 공학이나 과학, IT 등 기술과 관련된 직무들이 많이 있습니다. 한 간에 이공계를 나온 사람들을 보고 '뭐를 하더라도 굶어 죽진 않는다'라는 말이 있죠.
이렇게 말하는 이유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성이 있기 때문인데요, 취업 역시 이러한 분야의 높은 전문성을 요구하는 게 사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술적인 역량을 증명할 수 있는 경험과 자격증이 매우 중요합니다.
따라서 이공계 학생의 경우에는 학부 과정에서 배운 여러 이론적인 지식 + 실제 프로젝트 + 인턴십을 통해 실무 능력을 업그레이드시켜야 합니다.
취업준비의 중요 요소 : 전문성 있는 자격증 취득, 코딩 테스트, 논문 발표 등
특징을 간단히 정리해 보면 두 가지입니다.
- 실무 경험 중시 - 실무 인턴십 경험은 큰 가산점. 이해도와 실무 능력 증명.
- 전문 자격증 - 전공에 따른 전문 자격증 중시(예 : 프로그래밍, 정보처리기사 등) 기술적 역량 중시.
2. 인문계 취업 준비
그렇다면 이공계와 다른 인문계는 어떨까요?
역시 인문계 같은 경우는 마케팅이나 기획, 인사 등 상대적으로 대인(사람)과의 소통이 중요한 직무에 많은 강점을 보여줍니다. 그렇기 때문에 취업 준비에서도 문제 해결 능력이나 창의적인 사고, 또는 글쓰기 능력등이 강조되는 경우가 많아요.
실제 취업 준비를 하다 보면 자격증보다는 개인의 포트폴리오나 실제 프로젝트에서 나온 경험을 더 중요하게 여기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두 가지 특징을 보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 논리적인 사고력 - 문제 해결 능력 중시. 자신을 증명하는 포트폴리오, 보고서 등 필요.
- 커뮤니케이션 - 다양한 협업 업무와 관련된 직무 유형. 원활한 의사소통 능력.
일반적인 예를 들어보면 인문계 취업 준비의 면접에서는 대인관계나 성격, 의사소통 능력등을 강조하는 기업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면접에서는 이러한 소통 능력을 잘 드러내는 것이 가산점을 얻을 수 있는 키포인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3. 공통적인 취업 준비
서로의 기본적인 특징은 다르지만 이공계와 인문계가 서로 공통적으로 준비해야 하는 취업 준비 요소들도 분명 있습니다. 어떤 분야든, 전공이 어떻든 취업 준비에 필수적인 사항들이죠.
- 자기소개서 (자소서)
- 면접 준비
이와 관련된 기본적인 내용들은 이전에도 많이 다루었고 도움 되는 글들도 있습니다. 필요한 분들은 참고하셔도 좋습니다.
취업 공통 관련 : |
이공계와 인문계 모두 자소서와 면접은 취업 준비의 가장 중요한 단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얼마나 자신을 기업에 잘 어필하느냐는 또 다른 능력이 요구됩니다.
따라서, 자소서나 면접 작성 시 꼭 필요한 부분은 숙지하고 충분히 활용하는 것이 취업을 좀 더 편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위 관련 글 참고)
취업 박람회 & 산업 세미나 활용
인맥 네트워킹도 무시할 수는 없어요.
아는 사람을 통해 취업하란 말은 아닙니다. 취업 박람회나 관련 전공 산업 세미나등에 참여해 관련 업게 사람들과 교류하는 것도 정보를 얻기에 아주 유리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대학에서 제공하는 지원 프로그램이나 멘토링 프로그램도 활용하면 좋습니다.
덧붙임
4차 산업혁명의 영향으로 이공계의 취업 수요가 더 많아졌다고 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고 생각해요. 어쨌거나 수요가 급증하는 건 맞고 그러므로 이공계 직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건 사실이지만 인문계 역시 융합적인 사고와 창의적인 문제 해결 능력을 갖춘 인재를 찾는 기업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기술과 인문학의 융합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요.
무엇보다도 요즘은 여러 학습을 통해 자신의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무척 중요해졌습니다. 변화하는 시장의 흐름에 맞춘 유연한 준비가 필요하다는 이야기입니다.
이공계와 인문계 취업 준비 과정에서 많은 차이는 있지만 자신만의 강점을 잘 살린 취업 준비로 가능하면 모두 자신이 원하는 결과를 얻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