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장이라는 말이 '텅장'이 되는 분들 많지 않은가요? 제발 아끼며 살자고 하지만 그게 안 되는 과소비, 과소비를 막는 3가지 방법을 이야기해 봅니다. 빠져나갈 돈은 많은데 들어오는 돈은 없으니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죠. 텅장이 되지 않는 소비습관은 뭘까요? 뽐뿌 지름을, 과소비를 막을 수 있을까요?
통장 = 텅장, 무엇이 문제일까
문제는 과소비.
물론 이렇게 단편적으로 이야기할 수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물가 상승률'과 '연봉 보존법칙'을 무시할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텅장이라는 말이 곧 과소비라는 말은 아니라는 뜻입니다. 단편적이 이야기죠.
1. 물가 상승률
자고 나면 뭔가 자꾸 오릅니다.
마트에서 장을 보거나 온라인으로 뭔가 사보셨나요? 지난주 다르고 이번 주 다르고, 자고 나면 물가는 오릅니다. 살기 참 팍팍하다고 한탄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2. 연봉 보존법칙
물가는 오르는데 연봉은 오르지 않으니.. 버는 돈은 매번 똑같습니다. 월급은 좀체 오르지 않습니다.
시간당 몇 십원 올려주는 것도 눈에 불을 켜고 세상이 다 망할 것처럼 길길이 날뛰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물론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있죠. 하지만 최저임금이 정체되어 있는 한 직장인들의 연봉은 보존법칙을 고수할 것입니다.
뽐뿌, 지름, 과소비를 막는 방법
자, 그럼 본론으로 들어와서 과소비에 대해 이야기해 봅시다.
여기서의 텅장은 물가상승률도 아니고, 연봉 보존법칙도 아닌 말 그대로 그냥 많이 써서 통장이 텅장이 되는 경우임을 미리 밝혀 봅니다. 이런 걸 과소비라고 하니까요.
우리에겐 아주 익숙한 짤방!
어머 이건 꼭 사야 해! 아마도 블로그나 여타 커뮤니티 게시판 등에서 이런 짤방을 많이 본 적이 있죠? 흔히 뽐뿌가 오거나 지름신이 강림할 때 많이 사용하는 짤방입니다.
그러면 본격적으로 뽐뿌나 지름, 또는 과소비를 막는 3가지 방법에 대해 논의해 봅시다.
어떤 방법이 있을까요?
1. 당장 필요하지 않은 1+1 행사
대형마켓이나 마트 등에서 자주 사용하는 마케팅 방법 중 하나.
바로 원 플러스 원, 1+1 행사입니다. 요즘은 투 플러스 원, 2+1 행사도 많이 합니다. 이게 바로 고도의 상술이지요. 이렇게 해서 구매욕구를 불러일으키는 것입니다. 바로 이런 것들입니다.
가장 필요한 건 이러한 1+1 행사 혹은 2+1 행사 할인행사, 이벤트 프로모션 행사에 충동적이 되지 않는 것입니다. 어떻게 보면 엄청 유리하고 싼 것처럼 느껴지는데 생각하기에 따라 다릅니다.
당장 필요하지 않은 물건을 뽐뿌가 와서 사버린다면 그건 낭비에 속하는 것입니다.
현명한 소비는 기본적으로 아래를 따릅니다. (장 볼 때)
- 소비 목록을 작성한다.
- 목록 이상의 것은 사지 않는다.
- 꼭 필요한 것만 산다.
2. 필요 없는 것은 사지 말 것 (충동구매)
두 번째는 충동구매에 관한 것입니다. 일명 '뽐뿌'라고 사람들 사이에서 쓰기는 하는 지름신입니다.
위에서 얘기한 것과 어느 정도 비슷하기는 합니다.
필요 없는 것은 사는 게 아니지요.
아, 좋아 보여! 일단 사고 보자!
과소비의 패턴을 보면 항상 이런 목록이 한 두 개씩을 포함되어 있는 걸 알 수 있습니다.
가계부를 작성하시나요?
일단 써보세요. 한 달의 소비 목록을 작성하고 그중에서 필요하지 않았던 항목을 선택해 보세요. 몇 가지나 있는지 확인해 본다면 자신의 충동구매 스타일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월급을 받고 얼마 가지 않아 성장이 되어 버리는 이유는 의외로 단순할지도 모릅니다.
3. 과소비의 절반은 먹는 것
그거 아시나요?
과소비의 절반은 '먹을 것', '먹는 것'에 있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일단 외식을 자주 한다면 식비로 얼마가 나가는지 계산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50% 이상이라면 정말 심각한 수준이라 할 수 있지요.
집에서 식사를 준비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가끔의 외식은 참 편하고 좋습니다.
또는 맞벌이로 시간이 녹록지 않은 가구라면 어느 정도 이해가 갈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것이 아니라면 식비를 줄이는 것이 절약의 기본이 될 수도 있습니다.
월급의 어느 정도를 식비(먹는 것)로 지출하시나요?
자신은 충동구매도 안 하고 꼭 필요한 것만 사는데 왜 항상 월말이 오기 전 텅장이 될까?
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과소비의 절반은 먹을 거라는 통계가 있는데 외식이나 식대로 얼마가 나가는지 항목별로 정리를 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의외의 곳에서 과소비가 일어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말입니다.
차 마시고 디저트는 꼭 먹어야 하고..
왜 그렇죠?
절약해도 물가는 오른다
참 아이러니하게도 이런 모든 요건 속에서 절약을 하고 미니멀하게 산다고 해도 물가는 자꾸 오릅니다.
위에서 말했듯 직장에서 받는 돈은 일정한데 물가는 자꾸 오르니 어쩌나요.
직장인의 비애
사실 월급이 상대적으로 많거나 연봉이 월등하게 많은 그런 사람들도 나름대로의 고충이 있겠죠.
반대로 고만고만한 월급을 가지고 가정을 꾸려 나가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아마 대다수가 여기에 속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 분들에게 과소비 운운하는 건 조금 씁쓸한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아마도 직장생활을 하면서 투잡, 쓰리잡을 하는 사람들, 디지털노마드를 꿈꾸는 사람들 모두 조금은 지금보다 더 나은 삶을 살고 싶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통장이 텅장이 되는 순간 참으로 슬퍼집니다. 모든 직장인에게 응원을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