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고생시켜온 티스토리의 안 지워지는 카테고리를 지웠다. 속이 후련하다. 오래전에 - 초창기에 - 성의 없이 써 놓은 글이 무려 100개가 넘는다. 원리 이런 글을 보관 카테고리를 만들어 모아 두었었는데 이번 기회에 필요 없는 글들을 큰맘 먹고 싸그리 삭제하였다.
시원한가? 라고 묻는다면 좀 그렇지도 않다. 어쨌거나 100여 개의 글들이 날아갔으니.. 의미 없는 계륵 같은 존재였다 하더라도.
티스토리 안지워지는 카테고리 지우는 법
내가 이 글을 쓰는 이유는 아무래도 나와 같은 경험을 하는 사람이 있을 것 같아서이다.
뭐가 잘못 되었는지 그나마 네이버 블로그보다 자유도가 있는 티스토리라곤 하지만 여러 가지 버그랄까 에러라고 해야 할까. 여하튼 티스토리 버그와 에러가 이번처럼 종종 보인다.
카카오에서 얼마나 신경쓰고 운영을 할지..
그중 하나가 바로 카테고리가 지워지지 않는 현상이다.
이건 기존의 목록 안에 들어있는 글들을 우선 지우고(가장 기본적인 순서) 이후에 카테고리를 삭제하는 순서로 진행하는데 이렇게 했음에도 발행 글의 숫자가 그대로 보이고 설정의 카테고리 삭제 버튼이 비활성화되어 있는 현상을 말한다.
일반적인 티스토리 카테고리 지우는 법
1. 티스토리 관리자
2. 콘텐츠 > 글 관리 이동
3. 글관리의 상단 보기 옵션 클릭
4. 지우고자 하는 카테고리 보기 클릭
5. 해당 카테고리 안의 모든 글을 선택해 삭제
7. 콘텐츠 > 카테고리 관리 이동
8. 지우고자 하는 카테고리 삭제
간단한 절차는 위와 같이 진행이 된다.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이렇게 했을 때 티스토리 카테고리가 삭제되어야 하는 게 정상인데 가끔 지워지지 않는 현상이 생긴다. 말 그대로 삭제 버튼이 비활성화되어 아예 클릭을 할 수 없게 된다는 뜻이다.
카테고리 삭제 에러
아래 스샷을 보면 알겠지만 예전에 써둔 계륵과 같은 글들을 모아둔 <보관 이전글> 카테고리를 삭제하고자 해당 글들을 모두 지우고 나서 확인해 보니 여전히 쌓여있는 글 수와 삭제 버튼은 비활성으로 표시되었다.
이런 상태에서는 삭제 버튼이 비활성이기 때문에 지울수 없다.
카테고리 안에 들어있는 글 수가 저렇게 표시되어 있다는 것은 티스토리에서 글이 삭제되었다고 인식을 못하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이 녀석은 아직도 글이 안에 있다고 생각하는 거다. 그래서 못 지우게 하는 것이지.
멍텅구리.
여하튼 이런전차로 하여 이걸 해결해 볼 방법을 찾아보았다.
내가 해본 것은 두 가지이다.
- 여러 번의 새로고침 (F5)
- 여러번의 로그아웃 > 로그인 반복
하지만 모두 실패하고 우연찮게 필요 없는 다른 글을 삭제하고자 하던 카테고리에 집어넣었다 빼니 초기화가 되는 현상을 발견하였다. 거참 신기하고도 아주 간단한 방법이다.
삭제되지 않는 카테고리 지우는 순서
- 아무 글이나 하나 고른다.
- 삭제하고자 하는 카테고리로 이동시킨다.
- 이동시킨 글을 다시 원래의 카테고리로 재 이동한다.
- 콘텐츠 > 카테고리 관리 > 확인 > 삭제
아.. 신기하고도 허망하여라. 이렇게 하니까 안 지워지던 카테고리가 말끔하게 지워졌다. 이 무슨 에러가 이따위냐고. (스샷 참고)
이렇게 깔끔하게 설정이 완료되었다.
혹자는 블로그에 쓴 글을 대량으로 삭제하면 안 좋다고 하는데.. 그냥 참을 수 없었어!! 검색도 되지 않는 옛날 필요 없는 글들이라서 과감하게 삭제했다. 그리고 지워지지 않는 카테고리도 삭제. 몇 개의 글은 아깝기도 했지만
여하튼.. 이렇게 하나 또 배워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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