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이 지나면서 어제부로 장마는 끝. 하지만 제4호 태풍 "에어리"가 최단거리로 올라오고 있다. 날씨누리에서 태풍정보를 보니 다이렉트로 북상한다고 하는데 이 속도면 3일 부터 4일이나 5일 내에 제주도 남해안쪽으로 들어올것 같다. 예상 진로가 그렇단다. 그렇게 되면 담주에는 다시 소나기이다.
제4호 태풍 에어리 (AERE)
일단 "에어리"라는 태풍 이름은 미국에서 지은것.
에어리는 마셜어로 "폭풍"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그정도로 대단한가? 내가 기억하는건 태풍 "매미"가 가장 인상에 남았는데 올해 태풍은 어떨지 모르겠다.
요즘엔 비가 제멋대로 국지성 호우처럼 쏟아진다. 갑작스럽게.
엊그제 까지 오던 장맛비 역시 줄줄 새는것 처럼 오는게 아니라 보슬거리며 내리다 그치고 어느순간 장대같이 퍼붓는 형태를 보여주었다. 이거 어쩌라는 건지. 번개까지 치지 무섭던데.
제4호 태풍 에어리 진행경로는 날씨누리 보니 아래와 같이 나온다.
에어리 태풍 경로 방향
에어리 태풍 경로가 이와 같다면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올해 2022년 첫 태풍이 되는 것이다. (4호 태풍 에어리)
지도를 보면 알겠지만 서귀포와 이어도 부근에 도착하는 것이 7월 4일정도 되고 동해로 빠져나가 소멸되기까지 2일이나 더 걸린다. 일기예보상 7월 6일경에 동해로 빠진다고 하는데 그건 어디까지나 일기예보가 정확히 맞을때의 얘기다.
맞지 않을때의 경우의 수는 내 생각엔 두 가지
- 4일쯤 중국 방향으로 방향을 틀거나
- 3일쯤 부터 일본 방향으로 방향을 틀거나
- 세력이 약화되어 4일 서귀포로 들어 올때 별거 아니게 되거나
현재 경로처럼 그대로 만약 북상하게 되면 어떨까?
제일 큰 타격을 입는것은 바로 "제주도"
이정도 거리면 직접적으로 4호 태풍 에어리의 영향을 직격으로 받을텐데 제주도에 지인이 있는 나로썬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장마가 끝났다고 하더니 태풍이 웬말이냐.
일단 태풍이 최단거리로 올라오고 있다고 하니 걱정은 된다.
날씨누리 태풍경로 자세한 날짜
태풍 에어리 이동경로 날짜별 위치이다.
여기 보면 오늘아침에 발생해서 6일, 그러니까 다음주 수요일에 소멸된다고 나온다. 오키나와 쪽으로 걸쳐서 들어오는데 우측으로 좀 더 이동경로가 수정되면 아무래도 제주도에 피해가 덜 할테다.
이제 주말이고 비도 끝났는데 월요일부터 다시 비가 오려나..
동해쪽으로 빠진다면 아마 내륙 서울경기 쪽은 상대적으로 비가 덜 올것 같기도 하다. 이걸 좋아해야 하는건가? 어쨌거나 비로 인해 피해가 없었으면 좋겠다.
특히 제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