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최악, 주의 알람까지 온 오늘 중국발 미세먼지 분포도를 보면 정말 최악이다. 이런 날임에도 우리의 허파필터들은 소리까지 깍깍 질러대며 배드민턴에 열을 올린다. 무신경한 건지 아니면 나는 괜찮다는 이상한 마인드 때문인지. 아니면 뭔가 다른 목적이 있는 건지.
미세먼지 분포도를 확인하는 두 가지 방법
- 디바이스앱 (안드로이드, 아이폰) - 미세먼지 어플(App)
- 인터넷 실시간 대기상태 지도 (AQICN)
미세먼지와 초미세 수치를 알 수 있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그중에서 대표적인 것이 스마트폰을 이용해 간단하게 앱을 이용해 확인하는 방법인데 사람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어플이 아마도 미세미세 어플(APP)이 아닐까 싶다. 안드로이드나 아이폰이나 다 사용할 수 있으니 말이다.
그리고, 두 번째는 인터넷을 참고로 하는 방법인데 미세먼지 분포도를 비교해 보려면 역시 인터넷 세계의 대기 오염수치를 보여주는 실시간 대기 시각화 사이트(AQICN)를 통해 확인해 보는 방법이 있다.
여기에 들어가 보면 중국발 미세먼지 분포도를 한눈에 알 수 있으며 더 나가 세계 나라별 대기의 상태도 확인할 수 있다.
마스크 꼭 착용하자. 이유가 어떻든 오늘 같은 날은 마스크를 꼭 하고 다녀야 한다. 아니면 공기청정기를 틀어 놓고 집에 있던가. 미세먼지가 엄청나게 많은 날(어제부터 경고 알람까지 왔었음) 그 수치만 봐도 놀랄 정도이다. 이런 날인데도 마스크를 안 한다고? 가히 놀라울 정도이다.
좋음에서 위험까지 총 6단계로 구분되는 대기 상태는 정말 끔찍하기까지 하다. 예상했다시피 우리나라는 늘 안정권이 아니다. 도대체 뭘 태우길래 이 지독한 미세먼지와 초미세를 만들어 내 세계에 민폐를 주는가 하는 거다.
운동도 건강해지려고 하는 건데
서두에서 말했다시피 핸드폰으로 경고 알람도 보내주고 눈으로 보기에도 희뿌옇게 산등성이도 보이지 않는 이런 날에 뭔 건강을 챙기겠다고 이 시커만 공기를 마시며 꺅꺅거리고 아침 운동을 하는가.. 도대체 상식으로 이해 불가이다.
미세먼지 분포도를 보면 생각이 달라질까?
미세먼지 지도 범례 : 색깔별 위험단계
- 녹색 - 좋음
- 노랑 - 보통
- 주황 - 민감한 사람은 해로움
- 빨강 - 건강에 해로움
- 보라 - 매우 건강에 해로움
- 갈색 - 위험
남녀 혼합으로 치는 배드민턴(물론 동네 중년 남녀들이겠지만)이 그리도 좋은지, 아니면 무슨 다른 목적이 있는 것인지. 과도한 액션까지 넣어가며 시커먼 공기를 폐로 들어마셔 정화해 내놓는다.
한때 중국에서 마셔서 없애자는 운동이 있었지 아마?
우리나라도 허파필터를 가진 사람들이 많단 말이지. 꼭 날씨 좋고 공기 좋은 날에는 집에서 퍼질러 있다가 미세먼지 가득한 이런 날에 굳이 운동을 하는 것 보면 역시 마셔서 정화하고자 하는 엄청난 목적을 가진 허파필터임에 분명하다.
얼마나 나라를 걱정하는 마음이냐.
그래도 매일 아침 조깅을 하는 사람들은 미세먼지 분포 상태를 보고 쉬는 건지 이런 날엔 없던데 이상하게 마을 중년 남녀들은 각 맞춰 공기상태가 최악일 때 나온다. 이건 무슨 심리지.
중국발 미세먼지 분포도를 보면 알겠지만 우리나라에도 고위험 지역이 있다. 수치가 400이 넘어가는 곳.
전북 군산지역을 보면 현재(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 미세먼지 수치가 421이다. 위의 스샷을 보면 전북 군산지역임을 알 수 있다. 그 이외의 다수 지역이 위험 수치를 나타내고 있다.
웬만하면 이런 날은 집에서 공기청정기 틀어놓고 있는 것이 최고이다.
마무리하며
뭔가 대책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 싶지만.. 누구한테 무얼 기대할 수 있을까.
중궈의 특성상 세계 여러 나라들도 그 책임을 피해 갈 수는 없다. 거기에 공장을 때려 지은 것들이 누구들이더라.. 값싼 인건비 - 현재는 그렇지도 않지만 - 효과를 톡톡히 보는 나라들이 있지 않은가.
나 몰라라 하면서도 겉으로는 기후변화 운운하는 꼴이 우습기만 하다.
그나저나 진짜 뭔가 노력하는 모습이라도 봤으면 좋겠다. 이러다가는 다 죽는 거 아닐까 싶다.
그리고 시커먼 미세먼지 분포도를 보면 뻔히 알 수 있는데도 이런 공기를 마시며 허파필터로 정화하는 그 사람(?)들도 몸 안 좋다고 남탓하지 말고 무개념의 자신을 탓하기를 바란다.
내 상관할바는 아니지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