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글은 MZ세대 직장인이라면 100% 공감할 만한 꼰대 상사 대처법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직장 생활을 하다 보면 피할 수 없는 것이 바로 꼰대 상사입니다. 원래 나이 많은 어른을 지칭했던 용어라고 하지만 요즘엔 그런 것보다는 좀 더 좋지 않은 의미로 꼰대라는 단어가 사용되곤 합니다. 들어 보셨죠?
사회생활을 하는 분들 중에서 나이가 어느 정도 있는 분들은 '혹시 나도 꼰대?'라는 생각을 한 번쯤은 해 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그런 생각을 하면 뭔가 세대차이보다는 '소외감'이랄까요? 솔직히 그런 기분이 문득문득 들곤 하지요.
요즘 세대가 흔히 부르는 꼰대 상사는 보통 자신의 가치관(경험 - 내가 네 나이 때는~)을 고집스럽게 강요하는 사람을 뜻하는데요, 권위적인 태도나 일방적으로 가르치려고만 드는 상사를 우리는 흔히 '꼰대 상사'라고 부릅니다.
대표적인 특징이 몇 가지 있어요.

1. 꼰대를 부르는 대표적인 특징들
꼰대라는 단어를 떠올리게 하는 대표적인 특징들이 있습니다. 앞서 말했듯 훈계로 시작하는 상사가 그 대표적인 예인데요, 어디 가나, 어느 회사에나 꼭 한 두 명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이런 특징들이 있습니다.
- 라떼는 말이야~ (나 때는 말이야~)로 항상 훈계하는 상사
- 자신의 말이 진리이고 규칙임
- 아랫사람의 말, 신입사원의 의견은 듣지 않음
- 야근과 회식이 필수라고 믿음
- 다 너네들 잘 되라고 하는 말이야~라는 간섭
- 고집이 세서 배우려 하지 않음 (예 : 컴퓨터 등)
- 그 외
찾아보면 이것 말고도 아마 많이 있을 것입니다. 직장 생활을 어느 정도 하신 분들은 모두 하나씩은 그 이유를 알고 있을 테죠. 아마 회사에 이런 상사가 꼭 한 명은 있습니다. 참 신기하죠?
어느새 세월도 예전 같지 않습니다. MZ세대가 공감하는 이런 꼰대 마인드를 가지고 있는 상사는 보통 수평적인 관계보다는 수직적인 직장 문화를 선호하기 때문에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다들 피하죠.
중요한 건 정작 본인은 모른다는 것입니다.
꼰대! 정작 본인은 모른다!
2. 꼰대 문화가 싫은 이유
앞서 말한 것처럼 요즘은 예전과 다릅니다. 수직적인 관계보다는 수평적인 조직 문화가 효율성도 높기 때문에 복지가 잘 되고 웬만큼 좋다고 하는 회사들은 이러한 업무 방식을 선호하게 되었습니다.
반면에 아직 그 시대에 있는 기성세대의 경우는 어떤가요? 연차와 위계질서를 따지고 이것에 집착하는 문화에 익숙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무조건 FREE 하다는 것은 아닙니다. 기본적인 규칙, 예의는 있어야 하지만 그 밖의 것을 강요하는 직장생활은 그다지 좋아 보이지 않는다는 말이지요.
대락 이러한 차이를 보입니다.
MZ 세대 | 기성 세대 (꼰대 마인드) |
- 일만 잘하면 되는게 아닌가? - 퇴근하면 오롯이 개인 시간 - 회식, 음주는 선택사항 - 주말은 개인시간 - 휴일, 휴가시 회사 연락 차단 |
- 인간 관계도 중요하다 - 상사가 시키면 해야한다 - 회식도 직장생활의 연장선 - 회사 업무가 우선 - 상사가 전화하면 무조건 받는다 |
일부만 적었지만 이런 차이점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싫은 것이 두 가지 있는데 하나는 회식 강요이고, 다른 하나는 휴일(주말, 휴가 등)에 전화하거나 업무 지시를 하는 것입니다. 이게 참 못할 짓 아닌가요?
이런 꼰대 상사를 두고 아래 직원들이 수군거리는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엥간하게 집이 싫은가 보다. 부부 사이가 좋지 않나? 집에 있는 게 싫은가? 등등.. 쉬는 날은 가족과 함께 하거나 개인 시간을 가져야 하는데 직장의 연속성을 더 좋아하는 직장 상사들이 있죠. 집보다 회사가 좋다는 말이 됩니다. 꼰대를 떠나 뭔가 문제가 있지 않을까요?
꼰대 유형
훈계형 | 감시형 |
권위형 | 강압형 |
고집형 | 수직형 |
3. 꼰대 상사 대처법
자, 그럼 본론으로 돌아와서 이러한 여러 종류의 꼰대 마인드를 가지고 있는 상사 대처법을 알아보도록 합시다. 물론 어느 것이 딱 정답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그렇다고 회사를 그만둘 수는 없는 노릇이니 나름대로 살아남아야 하지 않을까요?
위에 구분해 놓은 유형별로 이러한 상사에 대해 대처하는 방법입니다.
먼저 '꼰대'라는 것에 대해 비하하거나 일부 특정한 사람들을 비하할 목적의 글은 아닙니다. 단지 세대별 공감별 차이점을 이야기하고자 한다는 것을 먼저 밝혀 둡니다.
1) 훈계형 꼰대
보편적으로 가장 많은 유형입니다.
이것은 TV CF에도 나올정도로 많은데요, 패러디되기도 했었습니다. '라떼는 말이야~ '라는 광고였죠 아마. 보통 시작하는 말이 '내가 너만 할 때는~' 이거나 '나 때는 말이야~'라고 시작하는 유형입니다. 아 듣기 싫어!
자신의 과거가 무조건 옳다고 믿는 유형입니다.
이런 경우에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정답은 공감하는 척하면서 빠르게 그 자리를 피한다.입니다.
일단 대화를 길게 이어나가면 안 됩니다. 그 자리에서 빠르게 벗어나는 게 가장 현명한 방법입니다. 듣고 있으면 끝나질 않아요. 재빠르게 핑계를 대고 자리를 벗어나야 합니다.

2) 감시형 꼰대
내가 제일 싫어하는 유형 중 하나로 감시형은 퇴근 후에도 주구장창 메신저로 연락해 오는 상사 유형입니다. 퇴근하면 업무 끝 아닌가요? 퇴근 후에도 문자나 톡을 통해서 업무를 지시하는 형태입니다.
여기서 더 최악은 휴가 중에도 그런다는 것입니다. 대단하죠?
이런 유형은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정답은, 공과 사를 분명하게 구분 짓는 것입니다.
업무에 대한 것은 개인적인 일정이 있으므로 익일 출근 후에 바로 처리하는 것으로 선을 긋는 것입니다. 사실 이렇게 하는 것은 모범 답안이고, 개인적인 답변은 이게 아닙니다. 퇴근 후에는 메신저, 톡, 전화 END
3) 강압형 꼰대
강압형은 말 그대로 최고의 빌런이라고 할 수 있는데 무조건 강압형으로 시키는 것입니다. 이런 상사들이 하는 가장 많은 말은 '우리 때는 말이야~라고 시작하는 것입니다. 많이 경험해 보셨죠?
특히 심한 것은 세 가지입니다.
- 회식 자리의 참석 강요
- 음주 강요
- 휴일 모임 강요

아, 정말 싫어요. 술이 그렇게 좋으면 혼자 마시면 되지 굳이 밑의 직원들을 죄다 강제로 끌고 갑니다. 회식도 직장의 연속이다 뭐다 하면서 말도 안 되는 소리를 지껄여 대죠. 특히 술 강요. 큰일 납니다.
이런 경우의 대처 방법은,
적당한 이유로 정중한 거절을 하는 것입니다.
뭐, 사실 이 방법이 그다지 먹히지는 않습니다. 다른 대안이 없어요. 정중하게 거절하는 방법이 최고입니다.
4) 권위형 + 고집형 꼰대
어떻게 보면 이 두 가지가 하나로 이어질 때가 많이 있습니다.
보통 회의 안건에 대하여 직원의 의견을 무시할 때가 많은데 권위의식과 고집이 있어서 그렇죠. 자신의 방법이 비효율적인 업무 방식임을 알지만 그것을 고집스럽게 고수하는 것입니다.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전형적인 꼰대 상사입니다.
이런 꼰대 상사 대처법은,
어느 정도 공감을 하면서 부드럽게 의견을 전달하되 팩트(데이터) 기반으로 설득하는 것입니다. 결과물의 데이터를 통해 설득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단, 여기서 더 꽉 막힌 상사는 이것도 안됩니다.
이런 사람들은 답이 없습니다.
한 줄 정리
아무리 말을 해도 귀에 들어가지 않으면 소용없다.
꼰대 상사에 대한 주제로 글을 쓰면서 지금 나의 직장생활 상사를 그려보게 됩니다. 어느 정도는 실질적으로 경험에서 나와 적는 부분도 있습니다. 아마 나 말고도 대다수의 직장인 분들은 공감하시겠죠.
꼰대를 이길 생각을 하는 것보다는 잘 '활용'하는 방법을 찾는 게 중요합니다.
업무적으로 그래도 상사이기 때문에 인정을 받고 자연스럽게 관계가 형성되는 것이 가장 좋지만 회사 생활이라는 게 내 맘처럼 뚝딱 이루어지지 않아요. 나이가 들면 나도 그들과 같아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