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달 애타게 기다리던 월급, 혹시 그냥 스쳐 지나가는 돈이 아닌가요? 월급이 입금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텅 빈 통장을 보면 허탈해집니다. 이번 글에서는 월급 관리를 처음 시작하는 20대 직장인들을 위한 초간단 월급 관리 방법에 대해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별로 어렵지 않으니까 바로 실천해 보세요.
월급 관리를 바로 시작해야 하는 이유
월급은 통장을 스쳤다가 지나가는 돈인가?
이런 마인드를 가지고 있으면 안 됩니다. 사회 초년생의 입장에서 월급 관리를 바로 시작해야 하는 이유는 집을 떠나 재정적인 독립의 첫걸음이기 때문입니다.
월급관리는 처음부터 제대로 습관을 들이지 않으면 충동 소비로 인해 수입보다 지출이 커질 수 있고 빚이라도 생기게 되면 인생 나락 가는 것은 한순간입니다. 꼭 명심하세요.
복리효과를 생각한다면 20대부터 노후 대비를 시작하는 게 가장 좋으며 저축과 함께 미래를 위해 차곡차곡 준비하는 게 좋습니다. 결혼하려면 돈 많이 듭니다. 전세라도 얻어야 할 거 아닌가요.
그래서 월급 관리가 중요합니다.

현실적인 월급 관리 5단계
1. 월급 통장 하나 더 만들기
본격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20대 직장인 월급 관리 방법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이미 아시는 분들도 있고 현재 꾸준하게 진행 중인 분들도 있을 텐데, 가볍게 읽어 보시고 이해하시면 그것만으로도 도움이 됩니다.
첫 번째는 월급 통장을 하나 더 만드는 것입니다.
이것은 급여 + 저축인 하나의 통장을 두 개로 분리하는 과정입니다. 월급이 들어오자마자 일정 금액 자동으로 저축 통장으로 빠져나가도록 만들어 보세요.
저축의 강제화는 무척 중요합니다.
- 월급 통장 분리 : 급여에서 이체되는 저축통장 만들기
- 자동이체 활용
- 카뱅이나 토스등으로 쉽게 계좌 분리 가능
- 이체 금액은 급여의 20%
2. 하루 사용하는 돈 제한하기
두 번째는 하루에 자신이 쓸 돈을 제한하는 것입니다. 고정되게 나가는 지출은 자동이체 계좌에 넣어두고 생활비는 별도의 생활비 통장에 넣어 체크로 사용하면 됩니다.
나 같은 경우는 하루 5만 원 한도로 금액을 제한해서 사용하고 남은 돈은 익일로 넘겨 절약하는 방식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모여진 남은 돈은 저금통(카뱅)에 넣거나 적금(자유적금)을 활용합니다.
방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 고정비용 계좌, 생활비 계좌 분리
- 하루 사용금액 제한
- 남은 돈은 저축 계좌로 이체
- 저금통이나 자유적금 활용
3. 가계부로 지출 관리
월급관리 세 번째는 소액이라도 가계부를 작성하여 지출을 관리하는 것입니다.
직장인으로 월급을 받는데 아직 가계부를 쓰지 않는다면 당신은 큰일 날 사람. 재테크에 관심이 없다고 해도 자신이 한 달에 얼마를 사용하는지는 알아야 하고 자신의 소비 패턴을 알기 위해서는 꼭 가계부를 작성해야 합니다.
관련 글 :
가계부 앱은 핸드폰 앱도 엄청나게 많고 네이버나 각종 금융 관련 은행 사이트에서도 제공해 주기 때문에 자신이 사용하기에 편리한 것을 내려받아 사용하면 됩니다.
네이버 가계부나 뱅크샐러드, 편한가계부, 토스 자산관리 등을 추천합니다. 내가 현재 사용하고 있는 것은 '편한가계부' 입니다.
4. 비상금 모으기
월급 관리의 꽃! 바로 비상금 모으기입니다.
비상금은 고정적인 수입이 발생하게 되면 저축 다음으로 꼭 만들어야 하는 순서인데요, 그 용도를 보면 쉽게 갑작스러운 지출에 대비해 따로 모아두는 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비상금은 절대 다른 용도로 사용하면 안 됩니다. 목돈이 들어가는 비상시의 상황에 사용해야만 하는 돈이라는 것이 핵심입니다. 자신의 상황(급여 크기)에 맞게 퍼센트를 설정해 따로 통장에 넣어두세요.
진행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비상시에 사용하는 비상금 모으기
- 초기에는 통상적으로 급여의 5% 정도
- 6개월 정도의 생활비 금액
- 별도의 통장 관리
5. 주·월 단위의 정산, 점검
마지막으로 매주, 매월 단위의 예산을 정기적으로 정산하고 점검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이건 솔직히 조금은 귀찮은 일이라서 미루는 분들이 많을 거예요. 하지만 주, 월 단위로 정산을 하고 자신이 세우고 실천한 내용들을 점검하게 되면 보다 상세하고 세밀하게 관리할 수 있습니다.
월급 관리의 근육이 붙는다.
실천하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 귀차니즘을 버린다.
- 매주 일요일, 매월 말일 소비내역 확인 정산
- 예산 점검, 실천 확인
- 초과 항목과 수정항목 작성
- 익월 계획 때 반영하고 수정한다.
위에서도 썼지만 결국 마지막 초간단 월급 관리의 마지막 5단계는 귀차니즘을 버리고 실천하는 것입니다. 처음 시작하는 게 어렵지 막상 해보고 습관화되면 자연스러워집니다.

월급 관리에 실패하는 원인
자, 방법은 이제 다 적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무척 간단한 방법이죠. 하지만 이런 간단한 순서로 진행하는 월급 관리에도 실패하는 원인이 있습니다. 아마 많은 사람들이 자주 하는 실수라고 생각합니다.
이해하기 쉽게 표를 통해 비교해 볼까요?
월급 관리 실패 경우의 수 | 원인 |
· 예외를 두는 경우 (이번달은 제외) | - 특별한 이벤트 - 개인적인 이유 - 귀차니즘 |
· 비현실적 예산 계획 | - 지나치게 엄격한 설정 - 생활패턴과 맞지 않음 - 수령 월급과 다름 (금액 크기) - 목표 금액의 비현실 성 |
· 지출 방치(무관심) | - 소액 지출 방치 - 계획에 없는 지출 - 충동구매 - 무계획 지출 - 귀차니즘 |
이렇게 여러 가지 실패하는 이유의 예를 들어볼 수 있습니다.
결국 하기 싫은 사람은 아무리 옆에서 누가 뭐라고 해도 하지 않습니다. 뭐든 귀찮아하는 사람은 하지 않아요. 월급 관리의 실패는 거의 무관심 때문입니다. 귀차니즘 때문이죠.
한 줄 정리
요즘 세상은 좋아졌습니다. 예전에는 수첩이며 지출 기입장, 가계부 등을 이용해 모두 수기로 작성하고 사용했는데 요즘은 어떤가요, 앱(App)이란 게 있습니다. 스마트폰으로 슥슥 조작해서 바로 정리할 수 있죠. 이렇게 편한 세상에서 핑계를 대면 안 됩니다.
자동으로 수입과 지출을 정리해 주는 뱅크샐러드라는 앱도 있고 자신의 자산을 통합해 관리해 주는 토스(toss)도 있습니다. 이건 앱테크로도 유명한 앱이죠.
20대에 시작하는 월급 관리는 당신의 미래를 바꿀 수도 있습니다.
자신의 재정적인 목표를 좀 더 현실적으로 구체화하고 그 계획을 달성했을 때의 기쁨을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는 사실을 잊지 마세요.